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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중·고등학교 음수대의 수돗물 수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산하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25개 자치구 중·고교 아리수 음수대를 대상으로 정밀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물연구원은 시 교육청과 함께 자치구별로 대표 학교 25개를 선정해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 서울시 자체 감시항목 110항목 등 총 17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 등 미생물은 물론 방사성물질이나 중금속, 페톨류, 농약류 등도 검출되지 않아 아리수의 수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 성장에 필수 영양소인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이 평균 41(37~46)mg/L로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연구원은 특히 미네달은 대부분 걸러내는 역삼투압식 정수기보다 아리수 음수대에서 더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자치구 별로 확인 할 수 있다.
구아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과학적인 수질검사와 함께 적극적인 결과 공개로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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