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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PC 및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가리거나 왜곡하여 정보이용을 방해하고 있는 이른바 ‘불편광고’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불편광고’에 대한 실태조사와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온라인 불편광고 개선방안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불편광고란 기사, 정보 등 콘텐츠 내부에 광고가 위치하면서 정보나 콘텐츠를 가리거나 이용자 접근을 불편하게 하는 광고를 뜻한다.
소시모는 인터넷 주요 언론사, 포털, 쇼핑몰 등 28개 매체를 대상으로 PC와 모바일 상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편광고에 대해 지난 8월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한 검색페이지 당 불편광고는 PC 평균 2.8개, 모바일 1.8개로 나타났다. 가장 불편광고가 많은 매체는 PC의 경우 연예스포츠전문지로 1페이지 당 평균 5개로 나타났다. 모바일의 경우는 인터넷 종합지로 1페이지 당 평균 3.4개 불편광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상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불편광고로는 ‘광고 삭제 표시가 없고, 기사 내용을 읽기 위해 아래로 내리면 광고도 같이 따라서 이동하는 측면 바 광고’가 35.7%로 가장 많았다. 모바일 상에서는 하단바 광고가 23.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 관계자는 “전체 모니터링 된 불편광고 가운데 PC 61.3%, 모바일의 24.2%가 불법행위인 ‘인터넷에서 다른 정보를 가리는 광고의 삭제를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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