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국내청소기 시장에 ‘무선’과 ‘인공지능’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가전 업계 등에 따르면 그간 보조청소기로 인식돼 온 무선청소기가 유선청소기 판매량을 앞지르고 또 로봇청소기의 인기가 대두됨에 따라 각 업체별로 해당 제품 양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까지 25%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무선청소기 시장의 경우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초반 돌풍을 이글었으나 속속 국내 업체들이 약진하는 추세다.
작년만 하더라도 다이슨은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점유율을 80%이상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여기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가전업체 LG전자와 삼성전자도 합세했다.
현재는 후발주자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LG전자 ‘코드제로 A9’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코드제로A9은 출시된 지 4개월 반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무선청소기의 인기는 전자제품 판매업체 실적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하이마트 4분기 실적이 다이슨·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가전업체 들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대거 출시하며 평균 판매단가(ASP)가 80만~90만원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인기를 끈 로봇청소기 역시 1인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분위기다. 무선청소기에 비해 미약하지만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LG전자 로봇청소기 로보킹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 40만대를 넘었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이는 국내 로봇청소기 업체 중 최다 판매량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3월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청소기에도 탑재되면서 청소기도 똑똑한 '가사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에 올해 초붜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제품으 6~7세의 어린이 지능 단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독자개발한 인공지능기술 ‘딥씽큐’를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 2017년형 파워봇은 스마트폰으로도 조종이 가능하다. 일반 로봇청소기 대비 최대 40배 강력한 흡입력을 지녀 기존 로봇청소기의 단점으로 꼽혔던 성능을 끌어 올렸다는 설명이다.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18’에서 보다 더 정교한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