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바닷속에 잠들어 있는 해저 유물에 대해 연구한 결과가 담긴 두 종의 보고서 발간된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 마도해역 시굴조사 보고서’와 ‘수중문화재 탐사기법 개발 연구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태안 마도해역 시굴조사 보고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충남 태안군 마도해역에서 이루어진 수중 탐사와 시굴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다.
마도해역은 고려시대 선박 3척과 조선시대 조운선 1척이 발견돼 ‘바닷속의 경주’, ‘고선박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4척의 고선박 발견은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된 광역탐사와 시굴조사가 바탕이 돼 이루어진 결과다. 보고서에는 당시의 발굴과정과 성과가 자세히 담겨 있다.
‘수중문화재 탐사기법 개발 연구 종합보고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작년까지 4년간 수행한 ‘수중문화재 탐사기법 개발 연구’ 사업의 내용을 종합한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수중탐사장비의 운용 기술과 자료의 취득, 해석 방법, 탐사장비 개발과정 등을 정리하고 그 결과를 수록돼있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는 어둡고 조류가 빠른 바다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고 조사원이 직접 잠수해 탐사하는 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수중탐사장비와 조사기술을 개발해왔다.
그 결과 ‘다중빔음향측심기’, ‘측면주사음파탐지기’, ‘자력계’ 등과 같은 다양한 수중탐사장비를 활용해 좀 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보고서에는 각종 탐사기법과 수중 탐사장비를 투입해 재질별로 도자기, 철제솥, 청동화포, 고선박과 같은 실험시료들이 우리나라의 해역별, 매장환경별로 어떠한 신호로 탐지되는지에 대한 실험 진행 과정과 결과를 소개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임연구기관으로서 우리나라 고대 해양교류의 역사와 해양문화 연구, 바닷속에 잠들어 있는 수중문화재 발굴을 꾸준히 진행해 지속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1
화나요1
슬퍼요1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