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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연말을 맞아 장애인·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한다. 14일 SPC그룹·동서식품은 각각 ‘행복한 스무디 교실’·‘꿈의 도서관’ 행사를 시작했다고 오늘 밝혔다.
행복한 스무디교실은 SPC그룹이 운영 중인 생과일주스 전문점 잠바주스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 동작구 소재 미래창조원에서 열렸다. 이는 장애인 바리스타에게 음료제조 실습 등의 교육을 제공해 이들의 취업을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 7명의 시각장애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잠바주스의 크리스마스 시즌음료 ‘캘리포니아 뱅쇼’ △스무디 섞기(블렌딩) △과일주스 착즙 등 다양한 음료제조 교육을 수료했다. 연말 파티·공연 등에 어울리는 잠바주스 발광다이오드(LED) 티셔츠도 받았다.
잠바주스 관계자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음료들을 직접 만들어보는데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음료 제조 기술이 향상돼 이들의 취업·자립 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의 꿈의 도서관은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키 위해 초등학생들에게 도서를 기증하고 쾌적한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후원 대상으로는 충북 진천군 소재 동서식품 공장 인근에 위치한 진천상산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진천상산초는 1911년 설립돼 진천군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다. 그러나 학교 내 비치된 도서의 상당수가 파손이 심했던 상황이다. 이에 동서식품은 장학사의 추천을 받아 진천상산초에 3500만원 상당을 지원, 18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낡은 도서관 시설·기타 교육 기자재도 교체했다.
김창수 동서식품 부사장은 “꿈의 도서관을 통해 아이들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희망·꿈 등을 크게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꿈나무들을 위해 후원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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