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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이재웅 에임하기파트너스 대표

“주식투자 실패 막는 세 가지 투자원칙 소개하죠”

사회트렌드, 업종비전, 성장가능성 등 강조…“경제고등학교 설립이 꿈”

이경엽기자(yeab123@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1-02 1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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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웅(사진) 에임하기파트너스 대표는 주식 투자로 번 돈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꿈꿔왔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지식 보다는 단순히 ‘감(感)’만으로 투기를 했어요. 결국 수년 간 모은 돈을 모두 날리는 실패를 겪었죠.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심기일전 한 후 다시 주식 투자에 도전해 마침내 성공을 거뒀죠. 주식 투자로 번 돈으로 오랫동안 꿈꿔왔던 사회 공헌 활동도 하고 있어요”
 
스카이데일리가 만난 이재웅(32) 에임하이파트너스 대표는 표정부터가 남달랐다. 실패를 딛고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성공을 일궈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의 표정에서는 특유의 자신감이 풍겨져 나왔다.
 
주식으로 빈털터리 신세 전락 후 군 입대…대기업 퇴사 후 주식투자 본격 진출
 
“제가 처음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대학생 시절이던 2007년 이었어요. 당시 저의 나이 21살에 불과했죠. 당시 전국적으로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었죠. 저는 아르바이트로 영어학원에서 강의를 했어요. 하루는 동료 선생님들끼리의 회식 자리에서 주식 이야기가 나왔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만해도 주식 시장이 한창 호황을 이뤘던 덕분에 주식에 투자한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돈을 벌던 때였다. 이 대표 역시 처음 주식에 손을 댄 이후 약 800여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첫 시도에서의 성공은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왔다.
 
“주식으로 한번 돈을 벌고 나니까 돈 버는 게 쉽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결국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아놓은 전 재산을 털어서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기 시작했죠. 그냥 제 감으로 이거다 싶은 곳에 투자했어요. 그게 문제였죠. 투자를 하면 할수록 계속 손해를 봤어요”
 
▲ ROTC 간부로 군에 입대한 이재웅(사진) 대표는 차곡차곡 월급을 모아 주식투자 종잣돈을 마련했다. 제대 후엔 2년여 동안 주식 공부에 매진했다. ⓒ스카이데일리
          
그가 결정적으로 실패하게 된 계기는 바로 2008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사태로 촉발된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 주가지수 역시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결국 2000만원이 넘는 돈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다. 당시 대학생 신분이었던 이 대표에게 2000만원은 상당한 거액이었다.
 
“2000만원을 적은 돈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당시 제게는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어요. 제가 3년간 영어학원 강사, 영어 과외, 편의점·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번 전 재산이였죠. 밤낮으로 땀 흘려서 힘들게 번 돈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니 엄청난 허탈감이 밀려왔어요”
 
이 대표는 모아놓은 돈을 전부 날리고 빈털터리가 된 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군입대를 결심했다. ROTC 간부로 군에 입대한 이 대표는 2년 4개월간 바쁜 시간을 보냈다. 천리행군 등 엄격한 훈련을 거치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도 했다.
 
“전역을 6개월 앞두고 다시 주식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실패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죠. 입대 전 주식투자에 실패한 이유가 공부를 하지 않고 감으로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어요. 그 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꾸준히 책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했어요”
 
전역 후 한 대기업에 입사한 이 대표는 회사를 다니면서도 꾸준히 주식 공부를 병행했다. 군대에서 6개월, 회사에서 1년 6개월 등 총 2년여의 시간 동안 주식에 매진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연습 삼아 소액 투자도 반복했다.
 
“군 생활 동안 받은 월급을 꾸준히 모으니 전역할 때쯤 약 2000만원 정도가 수중에 생기더라고요. 그 돈을 종자돈으로 삼아 주식공부와 동시에 연습용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았죠. 그렇게 2년을 공부하고 보니 주식투자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어요. 결국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제가 걷고 싶어 했던 길을 걷기로 결심했죠”
 
“정부정책 파악한 후 투자처 찾아야…재테크 전문 고등학교 설립 목표”
 
처음 2000만원으로 시작한 종잣돈은 그가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에 나선 후 어느새 6000만원까지 불어나 있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수익을 올렸고, 최근 수익률을 계산해본 결과 2012년부터 올해 까지 6년간 연평균 60%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계산됐다.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 교육 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 먹었다.    
  
▲ 이재웅(사진) 대표는 정부정책에 역행하는 주식 투자종목을 골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반대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지원하는 업종을 잘 탄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조언도 남겼다. ⓒ스카이데일리
  
“제가 처음 회사 설립을 결심한 이유는 제가 경험한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대기업에서 퇴사하고 주식투자와 주식에 대한 공부를 동시에 하는 사업 모델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 것이죠. 제가 좋아하는 일인 교육과 주식을 모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거에요. 투자법인이기 때문에 주식투자도 꾸준히 하면서 동시에 강연도 할 수 있죠”
 
이 대표가 강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패와 성공의 노하우를 알려 주기 위해서다. 그는 충분한 준비 없이 주식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이 강연 덕분에 줄어들기를 희망하고 있다.
 
“제가 강연을 하러 다니는 것은 일종의 사회 봉사활동이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아는 것을 많이 나누는 것이 주된 목적이죠. 전국의 수백 곳이 넘는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강연을 다니고 있어요. 문화센터 등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주식에 대한 강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주식을 투자하려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는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감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조사를 해보고 매력이 있으면 투자하고 반대의 경우엔 과감히 투자를 포기해야 하죠”
 
인터뷰 말미에 이 대표는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세 가지 투자 원칙에 따라서 투자할 기업들을 고른다고 말했다. 첫 번째 원칙은 업종이 사회의 트렌드를 따라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 등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분야를 꼽았다.
 
두 번째 원칙으로 투자하려는 업종이 트랜드에 맞는 것을 전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업종인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각 개별 회사 중에서 성공하는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성공확률은 크게 올라간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저의 최종적인 꿈은 경제고등학교 설립입니다. 기존의 학교에서 잘 가르치지 않는 재테크 등 돈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가르치는 학교를 세우고 싶어요. 이를 통해 금융지식이 없어서 안타까운 상황을 맞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래요”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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