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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업계의 우려를 딛고 현존하는 OLED TV 라인업에서 가장 큰 크기와 고해상도를 지닌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고화질(FHD)보다 16배, 초고해상도(UHD)보다 4배 더 선명한 3300만 화소의 8K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8K 시대를 앞두고 LCD 대비 OLED가 섬세한 화질을 구현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을 불식시키고, OLED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초고해상도 화면을 나타내기 위해 백라이트의 영역을 나눠 표현해야 하는 LCD와 달리 올레드는 3300만개 픽셀을 하나하나 콘트롤할 수 있어 화질을 극대화 할수 있다. 또 추가로 백라이트가 필요치 않아 슬림한 디자인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기술로서 LCD의 경우 4K까지는 디스플레이 베젤 부분에 백라이트를 넣는 엣지 타입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LCD는 밝기를 구현하기 위해 백라이트 추가가 필요해 무게와 부피가 늘어날 수 있다.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8K 올레드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8K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올레드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8K 올레드를 비롯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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