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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과함께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4일 0시 기준 ‘신과함께’가 누적 관객수 1000만19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예매 관객수까지 포함된 수치다.
구랍 20일 개봉한 신과함께는 개봉 16일만에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며 지난해 개봉영화 중 택시운전사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기준 한국영화로는 16번째며 외화 포함 20번째 영화다.
흥행속도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개봉 12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이다. 명량은 역대 최대 흥행작으로 총 1761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신과함께 이전에는 ‘부산행’과 ‘택시운전사’가 19일로 공동 2위에 올라있었다.
신과함께는 개봉 이후 16일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개봉 이후 주말마다 3일 연휴가 이어져왔다는 점도 흥행에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23일과 24일, 25일에 각각 96만명, 126만명, 121만명을 동원하며 크리스마스 연휴에만 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3년 창립 이후 첫 1000만 영화 배출에 성공했다. 주연 하정우의 경우 지난 2015년 암살 이후 두 번째로 1000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신과 함께는 한국 영화 최초로 1, 2편이 동시 제작된 영화다. 총 제작비 400억원 가량이 투입됐으며 1, 2편 전체 순익분기점은 1200만명이다.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인 2편의 흥행 여부와는 별개로 제작비 회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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