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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평창 동계...'))
내일(9일) 오전 10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이외에도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일(9일) 회담 시간은 오전 10시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시작된다”며 “북측과 합의된 사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확정된 것은 10시 전체회의 개시 부분이고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회담이 열리면 남북 연락관 간 협의를 통해 일정을 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회담 진행과 관련해 지금까지도 논의를 계속 진행해 나가고 있다.
백 대변인은 “회담 대표단 편의 제공과 관련해 기존 관례에 따라 준비하고 있고 (북측과)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회담 관련 편의 제공 부분은 (안보리 결의와)크게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 참가 논의에 집중할 것을 밝히면서 “평화 올림픽을 위해 북한에 제의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준비 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핵이 회담 의제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예단해서 말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페럴림픽 북측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 대변인은 “특히 7월 17일 제의한 시급성이 있는 부분들에 대해 중심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군사분계선(MDL) 인근 적대행위 중지, 우발적 충돌방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을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이와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
그는 회담 대책과 관련해 “차관 주재 전략기획단 회의, 장관 주재 전략회의 등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수립했으며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며 “이 회담 대책은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 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회담 대표 임명도 통일부 장관이 관계기관의 장과 긴밀히 협의한 후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서 했고 대북 통보조치 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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