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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주거지 인근에 설치될 새로운 형태의 직장어린이집이다. 고용노동부는 자치단체와 손잡고 해당 기관 3개소를 설치·운영하고 내달 28일까지 건립지역 공모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구랍 기준 국내 직장어린이집이 총 1053개소인데 반해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은 118개에 그치는 등, 해당 기관의 저조한 설치율로 인한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사업주가 사업장 내 직접 설치·운영하는 기존 직장어린이집과 차별성을 지닌다.
현재 객관적이고 공정한 건립 지역 선정을 위해 지역별 실태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3월 중으로 △평가지표 개발 △중소기업 노동자 밀집 △보육수요 충족률 △주거지 인근 등 이용 편리 요건 등을 충족하는 지역을 조사해 평가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영세 중소기업·저소득 맞벌이 가구 등 우리 사회 취약계층과 직장보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특화된 보육 지원을 통해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며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그 역할을 가장 잘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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