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비리 사건에 휩싸였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4일 하회마을보존회 운영자금과 시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보존회 이사장인 A(61) 씨와 사무국장을 맡은 B(4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아들이 운영하는 업체의 기념품을 구매하라고 요구한 안동시청 공무원 C(58) 씨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사장 A 씨는 지난 2015년 평소 알고 지내던 하회마을 내 주민 소유 토지 약 500여평을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해 보존회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A 씨는 사무국장 B 씨와 함께 2014년 안동시로부터 받은 관광 특화프로그램 보조금 가운데 3200여만원으로 안동시청 공무원 C 씨의 아들이 운영하는 기념품 업체에서 제품을 구매했다. 이 가운데 23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C 씨는 2014년부터 2년여 동안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22차례에 걸쳐 보존회에 아들 명의의 기념품 업체에서 물건을 구매하도록 요구하고 3200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2014년 하회마을 고택 체험을 진행하며 안동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도 손님들에게 민박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 4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성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