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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보복에도 한국은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품목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식약처)는 2017년 수입건수·금액 모두 2016년 대비 증가했으며 총 168개국으로부터 수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7년의 수입건수는 67만2278건, 수입금액은 250억8772만 달러이다. 2016년(62만5443건,234억3759만 달러) 대비 수입건수는 7.5%, 수입금액은 7.0% 증가했다.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17만5891건)이고 미국(9만2563건), 일본(4만6653건), 프랑스(2만8394건), 태국(2만8315건) 순이다. 2017년 사드보복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중국 수입건수가 2위인 미국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중국산 제품의 신고건수가 많은 이유는 스테인레스제, 폴리프로필렌제, 도자기제 등 품목수 자체가 다양한 기구류나 국내소비량이 많은 배추김치가 주로 수입됐기 때문이다.
수입금액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54억3332만 달러)이고 중국(41억9887만 달러), 호주(25억7248만 달러), 베트남(11억8569만 달러), 러시아(9억4170만 달러) 순이다.
미국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주로 수입됐다. 중국에서는 스테인레스제·폴리프로필렌 재질의 기구류와 쌀, 호주에서는 쇠고기 및 식품원료(원당,조주정,대두유 등), 베트남에서는 냉동새우와 냉동주꾸미, 러시아에서는 냉동명태와 옥수수 등이 주로 수입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먹거리안전을 위해 수입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며 “국민들이 수입식품에 대해 안전하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종원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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