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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김치학교는 어린이들에게 미각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시키고 직접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풀무원은 올해 연말까지 6~13세 어린이 6800명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2015년 5월 처음 시작돼 총 497회에 걸쳐 1만3500여명에게 무료로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해 진행된 횟수 225회보다 58회 늘려 연말까지 총 283회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컬러푸드 김치미각교육 △김치담그기 등이 40분에 걸쳐 진행된다. 컬러푸드 김치미각교육은 무·파 등의 재료를 눈으로 보고 맛보는 등 오감으로 자연의 맛을 경험하게 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재료 본연의 맛을 느껴 평소 꺼리는 김치 등의 음식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풀무원 측 설명이다.
김치담그기는 시기 별로 △1분기 백김치 △2분기 겉절이 △3분기 깍두기 △4분기 배추김치 등으로 진행된다. 직접 만든 김치는 친환경 김치용기에 포장해 가져갈 수 있다. 한편, 외국인·다문화 이주여성 및 가족들을 위해 김치 담그는 법·김장문화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파트장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치와 김장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김치학교를 올해 확대·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외국인·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관람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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