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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대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2018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3% 내년 2.9% 경제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제는 세계 경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는 미국 및 유로지역 등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지난해 1월에서 10월 중 세계교역량 증가율은 4.5%로 전년 1.5%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민간 소비는 소매 판매가 개선되고 장기연휴 등으로 국외 소비도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 2.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북관계 개선 및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은 향후 소비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이자지급부담 확대, 고용여건 개선 지연 등은 민간소비의 빠른 증가세를 제약할 것으로 예측됐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IT부문 투자의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비IT부문의 경우 조선·철강 등은 유지보수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석유화학 등은 신기술 및 친환경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신규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7%로 내년에는 2.0%로 올라간다. 올 상반기에는 낮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서비스 요금의 오름세 확대는 물가전망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 유가 약세, 원화 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감소는 하락 요인이다.
[정수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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