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새터민의 숫자가 3만명이 넘어섰다. 새터민은 폭압적인 김정은 독재정권의 치하에서 탈출해 자유 대한민국에 찾아온 사람들을 이르는 말로 과거에는 탈북자라는 표현을 썼다.
이 책의 저자인 최성국은 1980년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미술대학 아동미술학과를 전공했다. 이후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8년간 애니메이터로 근무하다가 탈북에 성공했다.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는 2000여명 정도 되는 북한의 애니메이터들이 있다. 11개의 창작단이 존재하는데 그중 9개의 창작단들은 해외 하청을, 나머지 2개의 창작단은 돈 안되는 국산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한다고 한다. 당연히 내수용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들은 체제 선전이 들어간다.
저자는 탈북 이후 자유대한의 품에서 7년간 디자이너, 기자, 방송인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로동심문’이라는 제목의 웹툰을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 연재한 것으로 크게 이름을 알렸다. ‘로동심문’은 탈북자 출신의 만화가가 탈북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그린 웹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연재된 웹툰 ‘로동심문’의 정식 출간본이다. 1권은 탈북민들이 남한에서 문화적 차이로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2권에서는 탈북민들이 국정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대한민국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마지막 3권에서는 탈북민이 살아온 북한의 현실과 목숨을 건 탈북 이야기가 소개된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70여년 분단되어 살아 온 남과 북이 훗날 통일이 되었을 때 서로 이해·포용·화합해 세계 속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는 목적으로 기획·발간됐다”며 “이 만화는 현재 영국과 일본에서의 출판을 위해 각각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 중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1
화나요1
슬퍼요1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