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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셀프연임’ 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5일 KB금융 이사회는 규정 정비를 통해 현직 회장을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이하·회추위)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이하·사추위)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추위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이하·대추위)와 분리된다.
대추위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대표이사 회장과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3인이 참여하며 이사회 내 위원회로 운영된다.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이 참여하지 않고 사외이사 전원만으로 구성된다.
사추위 역시 현재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유석렬, 최영휘, 이병남 사외이사 3인이 참여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사외이사만으로만 구성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오는 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내용을 결의할 예정이다.
KB금융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계속되는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여겨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부터 줄곧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회추위, 사추위 참여를 ‘셀프연임’으로 규정,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역시 회추위와 사추위에서 모두 제외된 상태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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