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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까지 편안히 오길…가심비 동물복지인증↑

5000명 중 70% “비싸도 구매하겠다”…돈육·닭고기·계란·한우 등

이슬비기자(mistyrai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2-08 12: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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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올가홀푸드, 하림, 아워홈]
 
가치·심리적 만족감 등을 중시하는 이른바 ‘가심비’ 소비가 떠오르며 ‘동물복지인증’을 얻은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동물복지인증이란 2014년 도입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장 등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로, 인간을 위해 동물을 이용하되 동물의 고유한 습성을 최대한 유지하며 건강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는 줄이는 등 복지적인 환경을 제공한 사육장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인증을 얻기 위해서는 사육 과정에서 △사육밀도 한 마리 당 0.11m² △철망우리 미사용 △포유류·조류 유래 단백질 미포함 사료 사용 △살충제 수의사로부터 처방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해 11월 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구매하겠다’고 한 응답자가 70.1%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2년 같은 조사 결과 수치였던 36.4%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는 셈이다.
 
이는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는 가성비 소비보다 식품의 안전성과 만족감 등을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사람과 동물의 복지가 하나로 연결돼있다는 ‘원-웰페어’ 개념도 부상하고 있어서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동물복지를 높인 생산환경은 제품의 품질 또한 높여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제품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 훨씬 전 생산단계인 사육환경부터 신경쓴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 친환경식품 전문브랜드 올가홀푸드는 ‘올가 직화구이 돈육포’를 8일 출시했다.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돈육을 사용하고 고등어·전갱이·천일염 등 국산 재료로 담근 제주 어간장과 유기농 설탕 등으로 맛을 냈다는 설명이다. 2016년 출시된 ‘구운계란’도 동물복지인증 유정란으로 만든 제품이다.
 
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은 2015년 동물복지농장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4개의 동물복지 인증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닭 생산량도 지난해 기준 240만수를 기록했다.
 
하림이 지난해 7월 론칭한 닭고기브랜드 ‘그리너스’는 사육단계부터 동물의 습성을 존중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산소·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한 쾌적한 환경에서 닭들이 하루 6시간 이상 잠을 잘 수 있도록 하고 식물성 사료와 배추 등의 녹색 간식을 먹였다는 설명이다. 사육장 내 횟대도 설치해 닭들이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아기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먹거리도 훨씬 높은 수준의 위생·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아워홈이 지난달 론칭한 키즈전문 식재브랜드 ‘아워키즈’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는 콘셉트의 농·축·수산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축산물로는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돈육·계육·계란과 무항생제 1등급 한우 등이 있다. 수산품은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에 관한 모든 과정을 기록·공개하는 ‘수산물이력제’를 적용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슬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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