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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탈원전·탈석탄 정책을 공언한 가운데 석탄발전량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석탄발전량은 21만737GWh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2월 발전량을 뺀 수치지만 종전 연간 최고 석탄발전량인 지난 2016년(21만3803GWh)보다 많은 수치다.
전체발전에서 석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3.6% 상승한 43.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진입한 다수의 새 석탄 발전설비가 석탄 발전량·발전 비중을 상승시킨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새로 지어진 석탄 발전설비는 태안 10호기(1.5GW), 삼척그린 2호기(1.2GW), 신보령 1호기(1GW) 등 총 5.3GW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친환경정책이 본격 가동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따라 당분간 석탄발전의 높은 의존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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