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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임 이후 국내 롯데그룹주가 동반 하락 중이다.
일본 롯데홀딩스(이하·홀딩스)는 지난 21일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의 홀딩스 대표이사직 사임안 의결했다. 홀딩스는 일본 신주쿠 구에 본사를 두고 일본 롯데와 한국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을 산하에 둔 지주회사이다.
22일 오전 국내 롯데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동빈 대표이사 사임안이 의결된 하루만의 일이다.
9시 10분께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1.17%포인트 내린 21만2000원이었고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지주, 롯데칠성 등 각각 1.37%, 0.88%, 0.79%, 0.66%포인트 하락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선 롯데그룹 경영악화 가능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일본의 롯데그룹 경영권 강화와 국내 롯데그룹계열사 주가하락 등 경영악화 색이 짙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신동빈 석방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일본의 롯데 경영간섭이 우려된다는 주장 등으로 최근 게재된 게시글이 10개 달한다.
롯데 관계자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배 구조를 이용해 경영권을 주도하려 할 수 있다“며 ”국내 롯데지주 밖의 계열사 보유지분으로 주주 권리를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롯데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롯데지주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안 등을 놓고 회의가 진행된다.
[명종원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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