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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온 국민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한 타종식이 열렸다.
서울시는 보신각에서 제99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자이 참석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활동, 국위선양 인물 등도 타종식이 초대됐다.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쳤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은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3·1운동계승 및 국위선양에 앞장 선 분들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선정됐다.
한편 타종식 개최 전에는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 및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3.1만세운동 연극 퍼포먼스와 태극기 물결행진이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재현됐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제99주년 3.1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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