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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 기업…임산부 직원 배려는 ‘티나게’

CJ제일제당 임산부용 사원증 지급, 현대百 예비맘배려·롯데쇼핑 임산부 단축근로

이슬비기자(mistyrai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3-12 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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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제일제당]
 
임신부 직원을 대상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업들이 앞장서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출산장려정책과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트렌드에 발맞추려는 조직문화 혁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임신한 직원의 경우 출산 시기까지 직장 내에서 세심한 배려를 받을 필요가 있는데다, 임신 초기의 경우 임산부라는 점을 외형적으로 인식하기 쉽지 않아 별도로 티가 나는 배려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속속 나오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12일 임산부용 사원증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직원들이 착용하는 빨간색 목걸이끈과 달리 눈에 잘 띄는 밝은 분홍색으로 디자인됐다. 임신한 직원들은 해당 사원증과 함께 ‘맘제일 핑크박스’를 제공받는다. 해당 박스는 전자파 차단 담요·임산부용 차 세트·음료·육아서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부터 CJ제일제당은 임신 초기·후기에 하루에 근로시간 2시간 단축·근무하는 ‘임신 위험기 단축근로’제도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일 전후로 최대 4주간의 휴가를 부여하는 ‘자녀입학 돌봄휴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해 6월부터 ‘임산부 배려 캠페인’ 시행하고 있다. 조직장이 임신한 직원을 찾아가 유니폼에 임산부 배지를 달아주고 선물세트·축하메시지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다.
 
현대백화점은 임산부 직원이 2시간 단축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임신 전기간 단축근무·임산부 직원 교통비 지원·휴직제도 신설 등이 포함된 ‘예비맘 배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임산부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임신기간 전체로 확대했다.
 
이는 임신을 인지한 순간부터 출산 시까지 적용된다. ‘초기 임산부 안정 휴가’·‘출산 준비 휴가’·‘난임 치료 휴직’을 포함해 만 8세 이하 자녀를둔 여성 직원에게는 가사 도우미 비용의 절반을 회사가 지급하는 ‘워킹맘 해피아워’ 제도도 시행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임신부 직원이 임신을 인지한 지점부터 전 기간 동안 급여 삭감 없이 하루 2시간 이상 단축 근로 가능한 ‘통큰 임산부 단축근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근로기준법에 의하면 임신한 직원은 임신 후 12주 이전 또는 36주 이후일 때 단축근로가 가능하다.
 
[이슬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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