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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르는 봄 분양시장…‘로또 청약단지’ 어디

나인원한남 등 HUG 보증 앞둬…과천, 10년 전과 분양가 비슷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3-13 16: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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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최근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로또 청약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의가 분양가 제한으로 이어지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청약 당첨만 받으면 수억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재건축)’는 3.3㎡(약 1평)당 평균 4160만원에 분양 승인을 받아 분양했다. 전용 96㎡ 일반 분양 가격은 15억4700만원~18억4300만원 선이었다. 현재 전매제한으로 거래는 되고 있지 않지만 같은 면적의 조합원 분양권의 경우 현재 20억 원 선에 매물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2016년 8월 분양한 개포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도 3.3㎡당 평균 4137만원으로 분양 승인을 받아 전용 106㎡의 분양가가 17억1200만원~17억8200만원 선에서 분양이 이뤄졌다. 분양 이후 가격은 훌쩍 올라 지난해 12월 21억40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되기도 했다. 1년 만에 분양권에 약 4억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최근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대표 분양 단지들이 HUG의 분양 보증을 받았거나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분양보증 기준 분양가는 3.3㎡(약 1평)당 평균 4160만원으로 결정됐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3.3㎡당 평균 매매가(3월 9일 기준)는 4802만원으로 이미 분양가보다 시세가 더 높은 상황이다.
 
인근에서 내년 2월 입주할 예정인 ‘래미안블레스티지’는 2016년 분양 당시 3.3㎡당 376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전용 84㎡의 경우 13억~14억원대에 공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해 12월 18억2080만원에 거래돼 시세 차익은 5억~6억원에 달하고 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이후 처음으로 분양보증이 거절된 ‘나인원 한남’은 로또 청약 단지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HUG와 실무협의를 거쳐 12월 3.3㎡당 평균 분양가 6360만원으로 분양보증 신청했지만 승인이 거절된 바 있다.
 
▲ ‘디에이치자이 개포’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재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기준으로 단지 건너편 ‘한남 더힐’의 평균 시세가 3.3㎡당 평균 64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가 얼마로 정해지든지 시세보다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과 수요자들의 줄서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4분기에는 ‘한남더힐’ 전용 208.48㎡가 35억~39억원선에서 거래됐으며 전용 244㎡는 76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핵으로 떠오르는 과천도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재건축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분양가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3월 9일 기준)를 살펴보면 기준으로 과천시의 3.3㎡당 평균 시세가 387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분양한 ‘과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이보다 883만원 낮은 3.3㎡당 평균 2995만원에 분양됐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2억2075만원의 차익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 계약면적으로 계산하면 시세 차익은 훨씬 웃돈다.
 
특히 10년 전 분양 단지들과 비슷한 분양가로 공급된다는 점도 관심이 이어지는 이유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07년 입주한 ‘래미안 에코팰리스’의 전용 84㎡는 올해 1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같은 기간 2008년 입주한 ‘래미안 슈르’ 전용 84㎡도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상대적으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전용 84㎡ 분양가는 9억7300만원부터 시작된다.
 
과천주공2단지 과천위버필드(2128가구)와 과천주공6단지(2145가구), 과천주공12단지(100가구)가 줄줄이 청약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최신영 차장은 “분양보증심의로 분양가를 낮추면서 ‘로또 청약 단지’를 양성하고 당첨금처럼 프리미엄을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특히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선 ‘로또 청약 단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청약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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