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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서울·경기·광주·김천 등 전국 35개 지구 행복주택 1만4189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행복주택 입주자격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에 한해 청약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만 19~39세 청년일 경우 누구라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신혼부부도 출산·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혼인 기간은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이어 당초 해당 지역에 대학교·직장 등 근거지가 있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올 한 해 동안 공급될 행복주택은 총 3만5000여호에 이를 전망이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 60~80% 수준으로 공급돼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도 전용 29㎡의 경우 보증금 4000만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원대에 거주가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전용 26㎡ 보증금 1000~3000만원, 임대료 8~15만원 내외다.
정부는 임대 보증금이 부담되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버팀목 대출을 운영 중이며 보증금 70%까지 2.3~2.5% 저리로 자금 지언이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서울은 내달 12일부터 16일, 서울 외 지역은 16일부터 20일까지다. 접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이나 LH청약센터 모바일앱(서울지역 제외)으로 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이며 입주는 10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구별 모집 호수·임대료·임대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LH청약센터(apply.lh.or.kr),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1600-1004)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1만4000여호 모집에 이어 연내 2만호 이상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창업지원·산업단지형 등),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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