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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시대가 바뀐다는 의미죠. 기계문명의 시대에서 인공지능 문명의 시대로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이 시대는 하드웨어 시대에서 소프트웨어의 시대로 바뀌고 있기도 합니다.
기계의 시대에서 기계는 인간의 연장이라고 봤습니다. 포크레인이 있다고 가정하면 포크레인은 인간 손의 연장이죠. 우선은 삽이 있을 수 있고 삽보다 더 인간의 힘을 증폭시킬 수 있는 포크레인으로 연장됐습니다. 즉, 한 사람이 땅을 팔 수 있는 깊이와 시간을 아껴줬던 겁니다. 수십명이나 수백명이 달라붙어야 했던 것을 한 대의 포크레인으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것이죠.
포크레인은 인간을 육체노동에서 해방 시켜 줬습니다. 기차는 인간의 발과 등을 연장한 것이고, 인간이 지게로 지고 날랐어야 하는 일들을 기차가 대신 해줬죠.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발을 연장해준 도구죠.
그와 동시에 인간은 거대한 산업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부속이 됐습니다. 철저히 분업화된 인간은 하나의 부품처럼 됐죠. 공장 안에서 돌아가는 부품이 된 것입니다. 기계문명의 시대는 기계가 인간의 힘을 증폭시키고, 스피드를 증폭 시켰지만 그들 스스로는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이죠.
인간의 조작 없이 기계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물론 일부 자동화 된 공정이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은 인간의 개입이 필요했죠. 인간은 기계를 조작하기 위해 배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운전학원, 포크레인 운전학원, 비행기 조종을 하는 항공대학교 등이 생겨났죠. 사람이 기계 조작을 잘 하기 위해서는 조작법을 배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기계의 시대가 가고 인공지능의 시대가 옵니다. 즉, 하드웨어의 시대는 가고 소프트웨어의 시대가 오는 것이죠. 이미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는 지난 수십년간 진행 됐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인간의 개입이 있어야 했죠. 앞으로는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옵니다. 기계(인공지능)가 기계(자동차 등)를 조작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죠. 전 산업을 통해 모두 바뀌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기계문명의 시대는 중간에 조작하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문명의 시대는 중간의 조작하는 사람 대신 인공지능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람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빠지게 되죠. 그러므로 인공지능의 시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완벽한 의미의 자동화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는 사람이 운전을 하는 행위를 통해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에서 사람의 역할은 목적지를 입력하는 역할 밖에는 안 합니다. 나머지는 기계(자동차)와 기계(인공지능)이 모든 일을 하죠. 그러한 일들은 전방위적으로 모든 일에서 일어납니다. 포크레인은 인공지능이 시키는 일을 할 것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것은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해 인간이 했던 것처럼 경험이 쌓일수록 더 정교해지고 더 발전될 겁니다.
이것은 앞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일단 인간의 직업은 없어집니다. 단순반복 하는 일 말이죠. 운전을 하거나, 복사를 하거나, 물건을 계산하거나, 물건을 옮기는 행위는 당연히 기계가 도맡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직업을 하나씩 기계가 대체해 나가겠죠.
자본가와 노동자가 있는 것일수록 더 빨리 대체해 나갈 것입니다. 공장이나 기업에 속해있는 노동자는 기계화·자동화로 대체됩니다. 그러나 개인이 하는 일은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것이므로 그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버스운전은 자본가라는 사장이 버스운전사인 임금노동자를 인공지능으로 대체 했을 때 수익이 더 좋고, 효율이 비슷하다면 대체 되겠죠. 운수사업에서 인건비의 비중이 30%정도 되기 때문입니다. 운수사업은 출혈 경쟁 중이므로 영업이익이 5%정도 되는 상황에서 30%정도 되는 인건비의 비중을 줄여야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수사업자는 이런 이유로 더 많은 이익을 얻기 힘들죠. 모든 운수사업자들이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버스로 대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을 도입하지 않은 운수사업자는 인건비의 비중 때문에 파산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이 안전해지기만 한다면 누구나 인공지능을 도입할 것이고, 그로 인해 운전을 하는 인간의 직업은 모두 없어질 것입니다. 현재 버스안내양이라는 직업이 없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자신이 시장을 보기 위해 자신의 자가용을 끌고 가는 행위는 없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자신의 의지로 하는 것이기에 자율주행차를 타고 안 타고는 자신의 의지대로 하면 되는 것이죠. 그러니 없어져도 나중에 서서히 없어집니다. 하지만 운전을 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마치 비행기를 타고 자신이 직접 비행기를 몰겠다고 생각하는 일과 비슷해질 것이란 얘기입니다. 일부 기장을 비롯한 사람 빼고는 비행기를 직접 몰지 않는 것처럼 운전은 인공지능이 하는 것이 당연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패러다임은 인공지능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기계의 시대에서 인간의 역할이 인공지능의 역할로 바뀐다는 뜻이 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해야 하고 생각해야 할까요. 앞으로 우리는 모든 것이 전자화 되는 시대를 살게 될 것입니다. 전자화 되는 시대란 모든 것이 통신이 되는 시대이며, 인공지능이 조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다는 말과도 같죠.
자동차를 예로 들어봅시다. 자동차는 지금까지 사람이 조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는 전자화가 꽤 진행돼 왔죠. 그러나 아직은 기계에 가깝습니다. 전자화가 된 것은 운전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들이죠. 계기판이 바늘에서 숫자로 바뀌고 오디오가 다이얼에서 터치패널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이 들어가면서 전자화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작하는 대부분 부품은 기계가 돼도 관계없습니다. 오토기어가 아닌 수동기어를 써도 아무 문제없죠. 그리고 엔진이란 것 자체가 기계입니다. 그 외에 바퀴를 움직이는 장치나 제동장치 모두 기계장치라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앞으로는 다릅니다. 사람이 운전을 안 하게 되고 기계가 운전을 하게 되죠. 그러니 기어는 무조건 오토기어가 되어야 하는데 기어가 밖에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은 인공지능이 기계를 조작하게 돼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밖에 나와 있을 필요조차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운전을 안 할 테니까요.
계기판도 바늘 계기판이 될 수가 없고 전자화가 돼 숫자로 표시가 되겠지만, 사실 그런 것은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없다면 현재 몇 km/h로 가는지 승객이 알지 못하니 알리는 차원에서 표시를 하겠지만, 우리가 기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탈 때 몇 km/h로 가는지 신경을 안 쓰는 것처럼 우리도 신경을 안 쓸 겁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각은 모두 기계에게 이전 될 것입니다. 시각은 카메라로 바뀔 것입니다. 운전을 할 때 사람이 가장 의존하는 부분이 카메라입니다. 그러니 인공지능도 카메라를 통해 사물을 파악할 것입니다.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는 꼭 필요합니다.
그에 더해서 인공지능은 레이더 등의 장치를 통해 초음파를 쏴서 장애물을 파악하는 기계장치를 더하면 더 안전해질 것입니다. 물론 청각의 역할도 필요하죠. 소음을 듣는 마이크센서는 인공지능이 카메라와 레이더에서 파악하지 못한 것을 경고음과 같은 따위를 파악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촉각도 필요합니다. 인간이라는 승객을 태워야 하는데 인간은 자동차 안에서 조작이 불가능하거나 조작이 불가능한 사람(아기, 노인, 장애인 등)이 탈 수 도 있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온도가 너무 올라간다면, 인공지능이 온도를 내릴 때 현재 온도가 몇 도인지 파악해야 할 것이고 인간이 견딜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차량의 온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그러니 센서들은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죠.
인공지능과 연결되는 통신칩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인공지능으로 부터 오는 신호를 받아 그 신호를 갖고 CPU 역할을 하며 연산을 할 칩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이 차량용 반도체죠. 자량용 반도체는 석유로 가는 자동차 보다 배터리로 가는 모터를 움직이는 편이 더 수월하다.
기름의 양을 조절하는 것보다는 전기가 저장돼 있는 배터리의 양을 파악하고 그것을 모터로 보내고 모터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석유는 전자장치를 오염 시키기 때문에 필히 모터의 세상이 오죠.
그리고 운전을 할 필요가 없는 인간은 이동하는 동안 TV, 영화, 오락, 게임 등을 즐길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더 커집니다. 이러한 사업을 하는 방송, 연예,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의 산업은 자율주행차가 많이 보급 될수록 더 커질 겁니다. 그래서 향후 유망한 산업은 이러한 동영상을 제공하는 업체가 됩니다.
이러한 것은 자율주행차로 끝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진행이 되죠. 택배를 하는 사람은 없어지며 그 자리를 자율주행차가 배달하고, 도착하면 드론을 날려 집 앞이나 베란다에 배달 할 겁니다. 물론 드론착륙장과 같은 것이 생기고, 주소는 2D 주소나 현재의 주소체계는 3D주소 즉, 높이의 주소도 생길 겁니다. 이 때문에 이러한 주소체계로 변하고 있죠.
이 또한 인공지능이 운전하려면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통신이 되며 반도체가 필요하고 감각이 되는 센서가 필요하며 배터리가 필요하고 모터가 필요한 일들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모든 것들이 기계화, 사람이 운전하는 세상에서 전자화,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세상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죠.
비행기, 선박, 기차 등 이동하는 수단도 모두 전자화되며 집에 있는 가전제품인 TV, 냉장고, 세탁기, 전등 등도 전부 전자화 될 겁니다. 그래야 인공지능이 조작과 운전을 할 것이니 까요.
이러한 전자화는 인간이 조작하는 세상에서 기계가 조작하는 세상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반도체 업종을 경기순환주로 부르죠. 경기가 좋을 때는 잘 팔리다가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안 팔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ER이 10 이하인데도 불구하고 저평가 됐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 반면에 식품주 PER은 거의 대부분 20이 넘습니다. 경기가 좋으나 좋지 않으나 무조건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ER이 높죠.
PER이란 주가수익률을 말합니다. 이것은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죠. 예를 들어 주가 1만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10배가 됩니다. 주가 5000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5배가 되죠.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은데도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2배로 평가돼 있는 셈입니다.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된 좋은 주식을 말하죠.
그러나 앞으로 전자업종은 경기순환주가 아닌 식품주와 같은 필수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전자업종이라 하면 스마트폰, 노트북 정도에서만 많이 쓰이는 것이었으나, 세상의 모든 것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조작을 해야 하니 현재 전자제품 말고도 전자업종과 관련이 없는 조명과 같은 것들도 전부 전자화 되죠.
그렇다면 전자업종은 경기순환주가 아닌 필수재가 되는 겁니다. 너무 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쓰이니까요. 그러나 지금 당장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이렇게 돼 가는 것이 이 세상의 방향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전자업종은 등락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 필수소비재와 같은 형태의 주가 양상을 띨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조작하는 세상에 필요한 장치들은 늘어나게 돼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것이 방향이고 흐름이죠. 그리고 이미 시작 됐습니다. 이것이 기계의 시대에서 전자의 시대로 가는 우리가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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