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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합의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GM 노사가 벼랑 끝 임단협 타진을 계획하고 있다.
19일 한국GM에 따르면 자구안 합의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노사는 이날 임단협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오는 20일 노사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예정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GM 노사의 이견 차이가 커 임단협 합의 도출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진행된 임단협에서 사측은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이를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지난 임단협에서 오는 20일까지 1000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 절감을 골자로 한 자구안 합의를 선제적으로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복리후생비 절감에 합의할 경우 군산공장에 잔류하고 있는 근로자 68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평공장에서 오는 2019년 말부터 트랙스 후속 SUV 모델을 생산하고 오는 2021년 추가 SUV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아울러 사측은 오는 2020년 창원공장에서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를 생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 고용 문제 해결 및 신차 배정 확정을 선제적으로 합의해야 비용절감 자구안 등을 타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의 모든 근로자를 전환배치해 총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합의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노사는 추가 임단협 일정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 임단협에서 사측이 수정안을 전달했고 노조도 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분위기가 긍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서둘러 임단협 타결을 도출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공유하고 있다”며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수시로 임단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부터 지속적으로 임단협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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