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평창 동계올림픽과 극심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총 15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늘었다. 승인건수 역시 41억9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11.8%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액과 건수를 끌어올린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미세먼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올림픽으로 소비자의 소비 수요가 증가했다. 올림픽 기간 중 일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6만5000대로 전년 대비 78.6%, 전년 성수기(7~8월) 대비 52.2% 늘었다. 일평균 KTX 이용객 수도 비 올림픽 기간 대비 194% 상승했다.
극심한 미세먼지로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미세먼지와 관련된 가전제품 및 물품 등의 구매 수요도 늘었다. 가전제품 판매액이 전년 동기(2조8827억원) 보다 20.5% 오른 3조4730억원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공직자가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축산 선물 가액 상한이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아진 청탁금지법이 개정 시행돼 올해 설명절 선물 판매가 증가하고 미세먼지·추운 날씨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개인카드 승인액과 건수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법인들의 국세카드 납부 유인 약화로 법인카드 승인금액 감소폭이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1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총 3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감소했다.
이에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93조3000억원, 44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11.6% 소폭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15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늘었다. 승인건수는 26억9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10.7%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41조8000억원, 17억7000만건으로 6.7%, 13.1% 올랐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소비밀접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 11.3%, 숙박 및 음식점업 8.7%, 운수업 8.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9.5% 등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