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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가 지난해 기간제근로자 1261명을 정규직 전환 임용한데 이어 올해도 파견·용역근로자 172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들 중 481명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직접고용된다.
30일 LH는 이 같이 밝히며 481명은 올 3월에 협의된 전환심사절차를 기반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존 파견·용역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7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자회사 방식인 1241명은 전환심사 절차를 마련해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비정규직근로자 중 당초 직접고용 방식으로 운용해 오던 기간제근로자 1261명의 정규직 전환 임용을 완료한 바 있다.이번 결정으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 상의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차례 대상자 조사·확인과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운용상의 관행적 문제점을 개선했다. 또한 전환협의기구 회의와 9개 직무별 실무회의에 기존 LH직원 노동조합과 파견·용역근로자를 대표하는 무노조근로자 대표단 외에도 조합원 20명 규모의 소수 파견·용역근로자 노동조합까지도 참여함으로써 노사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정규직 전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정규직 전환 초기 단계부터 노사상생을 위한 소통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꼭 필요한 일자리, 좋은 평가를 받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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