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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이 전국금속노동조합에 가...'))
대우조선해양(이하·대우조선) 노동조합이 전국금속노동조합에 가입해 산별노조로 전환한다.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별노조 전환 의사를 묻는 투표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투표 결과 조합원 5883명 가운데 5207명이 투표에 참여해 71.3%인 3704명이 찬성했다. 조직형태를 변경하려면 투표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조건을 맞춘 셈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지만 그동안 금속노조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지난 2001년·2004년·2006년 세 차례 금속노조 가입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다. 금속노조 가입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우조선 노조는 “현재 기업별 노동조합 체제로는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 등을 막을 수 없다”며 “대우조선 매각 등 앞으로 진행될 구조조정에 대비하고자 더 강한 투쟁력을 가진 금속노조와 결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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