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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시작된다.부동산...'))
올 여름(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시작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1만3880가구 물량이 나올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수도권 공공택지지구는 소비자들의 관심에 비해 최근 공급이 줄고 있어 앞으로 분양 열기가 증가될 전망이다.
열기는 청약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위축됐다던 동탄2신도시에서 4월에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는 106.8대 1 경쟁률로 완판 됐다. 5월에 나온 하남시 미사역파라곤 (104.9대 1), 하남시 ‘하남포웰시티’ C2(30.6대 1), 시흥장현 제일풍경채(13.3대 1) 등의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단지들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 된 후 수도권에선 대규모 택지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공공택지 분양물량은 2016년 정점에 도달하고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줄고 있다. 2016년 2만7837가구나 나왔던 물량은 지난해 1만4194가구로 절반가량 줄었다.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6465가구 △인천 6368가구 △서울 1047가구 순이다. 지난해까지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동탄2신도시 물량은 이번엔 없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도촌지구, 오산세교지구를 비롯해 위례신도시(하남권역),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 대우건설, 우미건설 등이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지구에 SH에서 공공분양 전용면적 59~84㎡ 557가구를 중랑구 양원지구에는 금강주택이 490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과 인접하거나 기존 구도심에 비해 정주여건이 좋은 택지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매가 제한되지만 준공 후에 시세 상승여력이 있다”며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거환경이 좋은 택지지구로 청약수요가 집중 돼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긴 시각으로 접근해 당첨된다면 보유할 만하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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