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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한 청년을 위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 후속조치로 이달 25일부터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출대상은 올 3월 15일 이후 중소기업에 생애최초로 정규직으로 취업하거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청년 창업자금을 지원 받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다.
만 34세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병역법에 따라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 완료한 경우 만 39세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유흥주점 등 사행성 업종이나 공기업·지자체 출자, 출연기관 등에 취업한 경우는 대출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주택은 임대보증금 5000만원, 임차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으로 연 1.2%의 저리로 최장 4년간 지원받는다. 대출금액은 임대보증금의 100% 이내이며 최대 3500만원까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대출상품 신청은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인 우리·국민·신한은행에서 이달 25일부터 기업·농협은행에서 내달 2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2021년 12월까지 한시 운영하는 저리의 전세대출인 만큼 대출 사후관리가 강화됐다. 6개월 단위로 차주의 고용 상태 또는 창업 지속 여부 등을 확인해 중소기업에서 퇴직, 대기업 등으로 이직 또는 청년 창업자로서 휴업 또는 폐업할 경우 가산금리(2.3%p, 가산 후 적용 금리 3.5%)를 부과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번 조치로 중소기업 취업청년과 청년 창업자의 주거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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