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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는 주거취약계층과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들이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주택을 매입한다.
18일 LH에 따르면 오늘부터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 다가구와 공동주택 등을 매입을 시작한다. 매입임대사업은 도심지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해 수리, 도배 등 새 단장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생계·의료수급자, 장애인 등 무주택 서민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도심에 거주하는 청년이나 수급자 등이 현재의 수입으로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주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LH가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도심지 한복판 곳곳에 분포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임대료가 저렴해 최소한의 주거비로 기존 생활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LH의 매입임대주택 책정 물량은 주거취약계층용 주택 7100호, 청년용 주택 540호, 신혼부부용 주택 2900호로 1만540호며 지난 2월부터 매입주택 신청 접수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2489가구 매입을 완료했다. 하반기에 8051가구를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대상 주택은 건축법시행령에 의한 다가구주택, 공동주택(다세대,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중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이다. 공동주택은 호당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에 한하고 호별 전용면적이 최저 주거면적인 15㎡이하이거나 단열재를 불연재로 사용하지 않은 주택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지역은 수도권과 5개 광역시, 지방도시 등 전국이며 매도를 희망하는 자는 LH홈페이지에 있는 매입신청서를 작성해 LH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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