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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의 부진과 미·중 무역 분쟁 재발 등에 따라 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5.5로 전월대비 2.4p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년 2개월 만에 기록한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다.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표를 이용해 산출한다. 2003년 1월~2017년 12월까지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며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나타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개 주요지표로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표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이 있다.
주요지표 중 현재생활형편CSI과 생활형편전망CSI는 94, 99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각각 1p, 3p 하락했다. 아울러 소비지출전망CSI도 107을 기록해 전월보다 1p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도 각각 84, 96을 기록해 두 지표 모두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언급된 지표 모두 최근 6개월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가계수입전망CSI만이 101을 기록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93, 126을 나타내며 전월보다 각각 3p, 2p하락했다.
가계의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지표에서 현재가계부채CSI는 103, 가계부채전망CSI는 98을 기록해 전월보다 각각 1p,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90, 95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각각 2p,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0을 기록해 전월수준을 유지했고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98, 119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4p, 1p씩 떨어졌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6%로 전월에 비해 0.1%p 상승한 반면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업제품(59.4%), 공공요금(43%), 농축수산물(37%) 순으로 답변했다. 응답엔 복수선택이 가능해 총합이 100%를 넘어선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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