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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요건이 까다로워지고 대출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매수자들이 신중세로 돌아서면서 선호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편중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공급예정 가구는 상반기 17만5897가구 보다 83.7%가 증가한 32만3081가구로 전망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심사 강화와 미등록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계획 물량의 일부가 하반기로 연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통적인 고(高)수요 지역인 경기 화성시, 수원시, 성남시를 중심으로 하반기 공급물량의 32.9%(10만6254가구)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만7197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또한 과천, 위례시 등 청약자 선호 지역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천은 △길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 433가구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자이 2145가구, 위례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1078가구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자이(A3-1) 559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3대 1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10.52대 1)에 비해 더 치열해 졌다. 대구·세종·서울지역은 높은 청약률을 보인데 반해, 경북·충남·충북 등은 한 자릿수 청약률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분양 열풍은 계속될 것이다”며 “특히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도 보다 심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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