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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한 목소리로 정부여당에 개헌을 촉구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은 촛불의 명령이라던 민주당이 그 사이에 명령을 까먹은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한다”며 협조를 촉구했다.
또한 “진정한 국민개헌을 추진해야 할 판에 어찌된 일인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연일 묵묵부답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혹시라도 개헌을 하지 않으려는 속내가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모 말했다.
김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구제 개편만 이뤄진다면 모든 권력구조 개편도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한낮 구호로 끝날 것이라면 국민들에게 진솔한 사과와 사죄라도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몇 달 전만 해도 관제 개헌안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야4당을 반대 개헌세력으로 몰아붙이던 민주당이 지방선거가 끝나고 국민개헌을 추진해야할 시점이 되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은 개헌을 두고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은 제20대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다”며 “민주당은 이에 대해 찬성인지 반대인지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국회에서 민생개혁입법을 추진하는 일도 시급하지만 개헌과 선거구제 개변에 더욱 속도를 내서 올해 안에 완성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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