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이 조용히 취임을 준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오는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회장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회장직 취임까지 18일 남은 상황이다.
최 회장은 별도의 인수위원회(이하·인수위) 성격의 조직을 구성하지 않은 채 취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사장은 현재 포스코켐텍 본사가 위치한 포항과 서울 포스코센터를 오가며 인수인계 준비를 하고 있으며 특히 담당 실무자에게 직접 보고를 받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 사장이 조용히 차기 회장으로서 임무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바로세우기 시민연대(이하·시민연대)가 9일 최 사장을 횡령방조·배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 사장은 지난 10년 포스코 비리의 공범이자 정준양·권오준 전 회장 시절 적폐의 핵심이었다”며 “최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람이며 최순실 사람이라는 것이 포스코 안팎의 평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검찰에 고발된 산토스와 페이퍼컴퍼니인 EPC의 인수와 매각에 깊이 관여하고 주도했다”며 “포스코건설 기획재무실장으로 산토스와 EPC 매입을 검토했고 포스코그룹의 감사실장으로 산토스와 EPC 고가 매입을 방조했으며 포스코그룹의 가치경영센터장으로 산토스와 EPC의 분식회계를 시행하고 땡처리 매각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온갖 비리와 적폐가 켜켜이 쌓여 온 지금의 포스코로서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포스코 승계카운슬이 내정한 최정우 후보가 포스코 회장이 되면 포스코도 CEO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의원은 “선임 절차도 내부 짬짜미였고 포스코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하는 최 사장에 대한 문제제기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며 “최 사장에 대한 고발장은 그동안 덮여있던 포스코의 적폐들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