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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한화, SK, LG의 2위 싸움이 눈길을 끈다.
두산의 1위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가 2위 , SK는 2경기 차 뒤쳐진 3위, LG는 한화와는 4경기, SK와는 2경기 차 4위를 기록하며 KBO리그 17일 후반기에 2위 쟁탈전이 시작된다.
우선 한화 이글스는 52승 39패로 전반기를 마치며 2위에 올라섰다. 55경기밖에 남지 않은 한화는 2위 유지를 1차 목표로 한다.
한용덕 감독은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부여잡겠다"며, “1승을 챙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한화는 SK, LG와 각각 12경기씩 치렀으며 SK에게는 4승 8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LG를 상대로는 스윕 1번, 위닝시리즈 3번으로 압도적이었다. 후반기에 단 4경기의 맞대결만을 앞둠으로써 너무 긴 연패를 하지 않는다면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SK는 48승 1무 37패로 2경기 차 뒤쳐진 3위이다. 한화를 상대로 8승 4패, LG를 상대로 6승 4패를 거두며 순위 경쟁 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화와의 3월 말 대전 3연전을 스윕으로 가져가며 기선제압했고, 이후 위닝시리즈 2번으로 어려운 상대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LG를 상대로는 문학경기에서 3승 1패, 잠실경기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3승 3패 동률을 맞췄다.
정규 시즌 내 남아있는 4경기와 우천으로 순연된 2번의 잔여경기가 변수가 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SK가 3위 유지, 그 이상을 넘볼 가능성도 충분하다.
LG는 48승 1무 41패로 한화와는 4경기, SK와는 2경기 차 4위다. 2~3위 도약을 노리는 LG는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지난 11일 복귀해 활약이 기대된다.
우선 LG는 3.5경기 차 5위인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3연전을 벌인다. LG가 올 시즌에 넥센을 상대로 최근 6연승 포함, 7승 2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시즌 두산과 다섯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LG는 후반기에 두산과 11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더 큰 부담이다. 한화에 4승 8패, SK에 4승 6패로 상대전적에서도 열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LG보다 순위가 높은 두산, 한화, SK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LG의 후반기 성패가 달렸다.
한편 58승 29패로 독주 체제를 굳힌 두산 베어스는 시즌 최다승 및 최다 타점 기록 경신을 노려볼 만한 페이스다.
두산은 현재 58승, 520타점으로 2016년 두산이 세운 최다승(93승)과 최다 타점(877타점) 기록을 각각 36승, 358타점을 남겨두고 있어 다시 한 번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KBO 리그는 이번 17일부터 시작하며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다시 한 번 휴식기를 갖는다.
[도유리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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