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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계가 각 사 PB상품으로 해외까지 판매영역을 넓히는 움직임을 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몽골에 본격 진출한다. 현지 유통그룹인 노민 홀딩스와 향후 10년간 연간 300만 달러 이상의 PB상품 공급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유통업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및 가정간편식(HMR)은 물론 의류 등 패션잡화에 이르기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몽골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등 PB 상품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20년간 운영해 온·오프라인에서 손을 떼는 대신 제품을 수출하는 해외시장에 입지를 다지려는 전략이다. 지난 5일 이마트는 네덜란드 유통기업 ‘스파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등 세계 각지에 운영하는 스파 점포에 PB 상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향후 이마트의 자체 매장인 노브랜드·피코크·센텐스 등 PB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 상품을 400여개 ‘스파 차이나’ 매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B상품의 해외진출 바람은 편의접 업계서도 불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3월 대만지역 약 5000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PB제품인 유어스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유어스 상품은 대만 외에도 베트남·필리핀·홍콩·싱가포르 5개국에 20여종의 PB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 안에 미국·캐나다·말레이시아 등 10개국으로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PB상품은 업체 간의 차별화 전략 요소이기도 하다”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해외시장 개척해 해외시장에 입지를 다지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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