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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퇴진 없인 대한민국 미래 없다

스카이데일리 칼럼

김신기자(s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7-30 0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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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 편집인
4차 산업혁명, 최근 미래 사회나 경제를 논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단어다. 앞으로의 세상은 4차 산업혁명 사회가 될 것이라는 데 누구 하나 이견이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의미는 의외로 간단하다. 증기(기계화), 전기(대량생산화), 정보기술(정보화) 등이 주도한 총 3번에 걸친 산업 분야의 대대적인 변화 이후 찾아오는 4번째 혁신적인 변화다.
 
물리세계, 디지털세계, 그리고 생물세계 등이 첨단화 된 정보통신 기술에 의해 융합되면서 찾아오는 사회·경제의 변화가 ‘4차 산업혁명’인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몇 년 전부터 귀가 따갑게 들어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과 같은 혁신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이 처음 소개된 이후 그동안 세계 각 국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돼 왔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 정보통신 기술에 관한 연구·개발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정부 주도의 기술·개발 투자, 관련 기업 육성 등이 이뤄졌고 민간 기업들 역시 자신 있거나 앞으로 주력할 기술 혹은 산업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나라의 행보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공교롭게도 그 원인은 한 민간기업과 관련돼 있다. 명목상 민간기업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사실상 우리 국민들의 노후자금, 즉 공적자본 소유라는 점이 주목된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날 선 비판의 중심에 선 기업은 바로 국민기업 ‘KT그룹’이다.
 
KT그룹은 명실공이 정보통신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세부 사업 분야별로 보면 1위 자리를 놓고 팽팽한 경쟁 구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정보통신 분야 통째로 놓고 봤을 땐 규모나 위상, 시장점유율 등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대한민국 정보통신 사업의 선도기업이라 부를 만한 수준이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중심에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국민기업 KT그룹의 역할이 끊임없이 강조되는 배경이다.
 
이러한 KT그룹의 현재 모습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기에는 부족함이 너무 많아 보인다. 아니 자격이 없다는 표현이 더욱 적합하다. 국민들이 KT그룹을 믿지 못해서다. 심지어 지금의 KT그룹에 중책을 맡기는 것은 사실상 국운을 내던지는 것과 다름없다는 농도 짙은 표현도 심심찮게 들린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데는 KT그룹과 수장인 황창규 회장을 둘러싼 각종 비리 연루 의혹과 퇴진 촉구 여론이 결정적이었다.
 
KT그룹은 지난 2016년 말 최순실의 국정농단 연루 의혹을 시작으로 불법정치 자금 지원 등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황 회장은 각종 비리 행위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수차례 사정당국의 타깃이 됐다. KT그룹은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황 회장은 엄청난 퇴진 압박을 받았다. 지금도 황 회장 퇴진 촉구 여론이 들끓고 있다. KT그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에는 냉소와 불신이 차곡차곡 쌓여 국민적 분노는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 됐다.
 
사실상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해외 선진국들은 우리나라 보다 한 발 앞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준비 정도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앞선 나라들도 이미 여럿 존재한다. 자국민의 미래밥솥을 책임진다는 사명감도 과거 어느 때 보다 높다.
 
이들 국가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현실은 너무 암울하다. 그나마 정부와 일부 대기업이 관심을 갖고 공을 들이고 있지만 선진국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 우리나라 정보 통신기술의 선도기업 KT그룹이 국민적 지지는 고사하고 오히려 지탄을 받는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KT그룹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회복이 시급하다. 국민들의 지지를 업고 4차산업 관련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해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그 일을 해낼 주인공은 KT그룹 밖에 없다. 물론 지금의 KT그룹으론 불가능하다. 대대적인 조직 개혁을 통해 국민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 그 시작은 황창규 회장의 퇴진이 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는 보편타당한 ‘팩트(FACT)’다. 황 회장의 퇴진 없인 KT그룹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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