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울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실로 무한대이며, 현존하는 인간의 발전 속도는 끝이 없이 아직도 광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간이 성경말씀대로 애초 에덴동산에서의 누드로 살아간다면, 공자님의 유교에서는 매우 경망스럽고 예절에 어긋나는 몰지각한 행동이다.
그렇다면 소위 도덕군자들은 누드는 아주 막가는 저질인간들의 나태이자 퇴폐라고 할지 모르겠다. 어떠하든 누드는 또 한편으로는 자연 그 자체이자 평화와 행복, 그리고 감성 해방의 적극적인 표현이다.
로마시대의 남성조각상에 투영된 근육질의 남성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녀 비너스 조각상의 수려함은 세상 어디에도 견줄 수 없는 위대한 예술이다. 로마시대와 그리스 조각상에서 보듯, 누드와 나체는 조각이요 예술의 근본이지만 최근에는 인간의 살아 있는 육체를 가지고 예술로 승화하여 표현하는 사진작가들도 많다.
이것을 혹자는 “음란성을 내포한 사기 예술”이라고 말하는 자도 있지만 진정한 예술의 경지에 이르면 그런 얘기는 무식의 발로라 말할 것이다.
살아 있는 나체, 그것도 단 하나만 있는 나체가 아닌 수백 수천 명의 나체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사진작가가 있다. ‘스펜서 튜닉’ 그는 1967년 뉴욕 태생으로, 현재 뉴욕 부룩클린에 거주하며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다.
그는 처음, 군인들의 제복을 입고 땀을 흘리며 제식 훈련을 하는 모습에서 “자유스러운 나체의 군무”를 생각 해 냈다고 한다. 그는 2003년 6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산에서 1만5000여명의 단체 누드사진 촬영했으며, 2005년 7월 17일 영국 북부 뉴캐슬과 게이츠헤드에서 1천700여명 집단누드 촬영을 하고 이런 집단 누드는 계속되어 왔다.
이런 합동 누드 촬영 시에는 반드시 수많은 현지인들 외에 호주, 벨기에, 페루에서도 항상 자원자들이 몰려왔다. 호주 멜버른에서 4천500명이 참가한 누드사진 촬영, 2005년 8월 15일 미국 뉴욕 주 버팔로에서 1826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누드촬영, 순수 자원봉사자(?)들이 ‘스펜서 튜닉’의 작업을 위해 모여들어 옷을 벗었다.
그런데 이런 사진작품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일반인의 경우 50대 이상이 젊은 세대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진취적이고 능동적이며 포르노와 술을 아는 진정한 예술을 사랑하는 빈도에 있어서 인생을 아는 이들의 호응이 더 크다는 점일 것이다.
집단 누드의 참가자들의 동기는 매우 다양하다. 공공장소에서 해방된 기분으로 나체가 되었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은 사람에서 신체에 자신이 없었는데 작품에 참여하고부터 신체에 자신이 생겼다는 사람, 예술의 한 부분이 되고 싶었던 사람, 등 다양하고 가장 많은 부류는 괴상한 일을 한번 저질러 보자는 변태가 되어 보자는 식으로 참가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스펜서 튜닉’작품들‘스펜서 튜닉’은 일상생활에 널려 있는 선입견과 관습화된 사고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그것을 넓히려는데 있다.
그는 1992년 미국 필라델피아 시청 앞에서 남자 누드를 촬영하다 경찰에 연행되었고 그 뒤, 다섯 번씩이나 경찰에 잡혀 갔었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끈질긴 법정 싸움 끝에 헌법까지 수정하게 하여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그의 예술에 대한 의지가 존경스럽다.
‘스펜서 튜닉’이 만약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시청 앞에서 저런 작품을 찍으려고 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우선 기독교 단체와 소위, 재야단체에서 들고 일어 나 플랭카드를 들고 마이크로 소란스럽게 난리블루스를 칠 것이다. 그 것 뿐이겠는가? 허가를 해준 당국자들과 정부까지 비난하고 나라가 온통 쑥대밭이 될 것이 틀림없다.
우리는 아직도 예술과 포르노를 구분 못하는 사시(斜視)국민이며, 진취성과 진보를 착각하는 국민이며, 동양의 작은 섬나라의 근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필자는 북으로 나가지 못하고 3면이 바다로 쌓여져 있는 한국을 마음까지도 갇혀 있는 섬나라라고 말하고 싶다.
인도에서 일 년에 무려 일 천편의 영화를 제작하지만 아직도 정식 키스 장면이 상영이 안 되고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에게 운전을 금지 하다 불과 두어 달 전에 그것을 허락하게 된 것을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찌 생각을 하였는가? “어휴 미개인들...”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필자는 우리국민성을 어느 외국기자가 말했다는 ‘들쥐 떼’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즉, 자신의 생각을 바로 정리하여 개념을 갖지 못하고 집단의 휩쓸림에 쉽게 동화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소위 가방끈이 길다란,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한국의 보편적인 개념과 감성이 너무도 취약하고 시류에 흔들리며 쉽게 따라가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집단 누드에서 보듯, 괴상한 이상한 짓거리를 한번 해 보고 싶다. 라는 말처럼, 본질을 파악하지 않은 채, 집단 감성에 매몰되어 진정한 정의와 도덕을 까먹는 일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최근 일어난 한 정치가의 자살을 예로 보자. 그는 분명히 부정한 돈을 받아 감옥에 갈 조짐이 보이자 자살로 인생을 맞이한 것이다.“내가 정치자금으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그의 말대로 단순히 정치 자금을 받고 그것을 처리하지 못한 것일까? 아니다. 그가 신고 못할 정도의 부도덕한 돈이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한 것이다.
정치 몇 단인지 그의 행적을 보면 안다. 처음 국회의원신분이 되었을 때. 공직자 재산 신고에 750만원이었던 것이 마지막 3선이 되어 국회의원 공직자 신고 시에는 11억이 되었다. 분명히 재산이 120배 이상 늘었다. 그래 놓고도 “핍박한 정치 풍토” 어쩌구 하는 것은 정말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다.
그의 추모에 도올은 “공자 같은 분”이라느니, “예수”같다고 까지 말한다. 각 언론사에서는 이런 말들을 공공연히 보도하며 “집단 환각 쇼”에 가담한다.
공자가 4000만원 부정한 돈 받았다고 전하는가? 예수가 4000만원이나 하는 부정한 돈을 받았다고 성경에 쓰여 있는가? 뇌물을 받은 자가 어찌 공자가 되고 예수가 되는가? 이런 말을 듣고도 항의 하지 않는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부정한 그룹에 넣고도 인정한다는 것인가? 감히 어디다가 예수를 붙이는가?
그의 생애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해 살았다고 하는데 그가 가난한 자를 생각 했다면 국회의원 공직생활 중 불과 10여년 만에 11억을 어찌 모았는가? 매년 일억 씩 모으는 정직한 분이 그가 맞는가? 누가 뭐라 해도 불의가 정의로 변할 수 없다. 혹자는 “노회찬을 배워라,”라고 한다.
그런 자에게 되묻고 싶다. 뇌물 받는 것을 배우라는 것인가? 아니면 불의를 배우라는 것인가? 자살을 배우라는 것인가? 구로동에서 강남으로 가는 첫 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라면 나는 이렇게 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의 재산은 아직도 750만원이고 그의 옷은 첫 국회의원 때 입었던 옷이며 그의 점심은 아직도 냉국수에다. 시내버스를 타고 아니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래야만 진정한 서민의 벗이요 나라를 위한 진정한 정의로운 의원이다.
그를 추모하며 빈소를 찾은 전국의 7만 명의 조문객들은 이런 그의 진실과 그의 불의 같은 정의를 정확하게 알고 추모했는가 묻고 싶다.그의 생애 아무리 좋은 행보를 했다하더라도 그의 부정한 돈 수수는 정의가 아니고 불의가 틀림없다.
왜 우리는 집단 환각쇼에 매몰되고 집단 쇠뇌에 가까운 무뇌(無腦)의 언론인들의 선동과 소동에 박수를 치는가? 선동과 대중들의 이목을 환상으로 몰고 가는 꾀를 만들어 내는 컴퓨터로 국민을 이끌어 가는 부도덕한 정치인들에게 속으면 안 된다.
뇌물을 받은 자를 선거에서 뽑아주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하는 도덕적으로 타락한 자를 1300만 명의 살림을 맡기고, 가짜여론을 만들고 뇌물을 주는 자와 손잡고 같이 움직인 자를 정치가로 뽑아주는 우매한 국민들이여 당신들의 ‘집단 누드쇼’에 나라가 망하고 당신들의 ‘집단 환각쇼’에 국가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제발 알고 정신 바짝 차리기 바란다.
“니들은 아는가? 니들이 나라를 말아 먹는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 정의를 가장한 불의를 정의라고 말하는 자들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 우매한 국민들이여 제발,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부분 참고 ▶ 빛 그림 사진여행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7일 많은 국민의 애도 속에 영원히 잠들었다. 정의당은 지난 23일 노 의원이 숨진 이후 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 기간 동안 서울 3만8741명을 포함해 전국 분향소에서 7만2341명이 조문했다고 밝혔다. 26일 추모제와 27일 영결식에도 수천명이 모였다. 정의당 당원 가입과 후원금도 늘고 있고 지지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2
감동이에요0
화나요3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