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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거래’ 연루 의혹 김기춘, 검찰 소환 불응

“건강상 이유” 출석 거부…14일 재소환 방침

이한빛기자(hb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8-09 13: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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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거래 연루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9일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석방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양승태 사법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 측은 9일 소환이 예정돼 있던 김기춘 전 실장이 건강상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출석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14일 오전 930분 김 전 실장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정권에 유리한 사건 처리를 기대하고 양승태 사법부 당시 법원행정처의 요구를 들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가 강제징용 피해자 민사소송 사건에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직접 개입한 정황을 입증할 유력 증거를 지난 2일 외교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행정처가 김 전 실장 등 청와대 인사위원회 명단을 따로 관리한 사실을 포착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컴퓨터에 청와대 관련 문건 다수를 보관한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검찰은 수감 중이었던 김 전 실장이 지난 6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기 전 구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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