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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하·민주당)은 내일(20일) 북한에서 진행될 이산가족 상봉을 두고 상설면회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통일부에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13만 명이 넘는다”며 “그 중 절반이 넘는 55%는 이미 사망했고, 생존자 5만 8천여명의 평균 나이도 팔순을 넘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으로 헤어진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생전에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상설면회소의 설치가 절실한데, 남북관계에 전례 없는 훈풍이 불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적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이미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0년 6·15 공동선언과 2007년 10·4 선언을 통해 남북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와 관련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바 있다”며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상설 면회소 설치로 이어져, 이생에서 긴 시간이 남지 않은 많은 이산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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