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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올해 구매를 계획한 3대의 항공기 중 2번째 항공기 도입을 마쳐 총 37대를 보유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직접 구매한 B737-800 항공기와 기존 운용리스 방식의 항공기 등 총 2대를 도입한 데 이어 이날 2번째 구매 항공기를 인도 받았다. 이로써 2대의 구매 항공기와 35대의 운용리스 항공기 등 모두 37대를 보유하게 됐다. 추가 항공기 1대 구매를 통해 연말까지 모두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기단 확대는 유가와 환율 등 갈수록 증폭되는 부정적 외부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 구매 항공기의 비중을 늘려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제작된 항공기 운용은 내년부터 새로운 리스회계기준에 따라 비용으로 처리하던 운용리스도 자산과 부채로 인식하게 될 경우 부채비율 증가에도 대비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지방발 국제선을 신규 취항해 더 많은 여행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며 “운항효율과 원가경쟁력을 높여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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