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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81가족은 이날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 겸 공동오찬을 마치고 1시 30분 귀환 길에 올랐다. 앞선 1회차 상봉 때와 마찬가지로 작별상봉 겸 공동오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상봉단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모두 5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 첫째 날에는 단체상봉과 남측 주최 환영만찬을 가졌으며, 둘째 날에는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그리고 단체상봉을 했다.
남북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2차례에 걸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했다. 1회차 상봉에서는 남측 89가족 197명이, 2회차 때는 81가족 326명이 방북해 북측 가족을 만났다. 전날 2차 상봉단 중 1명이 남측 병원으로 후송되고 가족 1명이 동반하면서 324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남북은 연내 추가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공감하고, 실무회담을 통해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로 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25일 “박용일 북측 단장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올해 안에 한 번 더 하기로 협의했으며, 국장급 실무회담에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 방문단 등 다양한 상봉 방식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제반 여건이 허락되면 고향 방문단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하자는데 긍정적 협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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