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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63%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0.32% 오른 것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전국 월간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하락에서 상승 전환돼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불확실성 해소와 각종 개발호재로 인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오르며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인천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14구를 보면 다양한 개발호재·직주근접·저평가 지역 등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용산구 1.27% △마포구 1.17% △중구 0.91% △은평구 0.81%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구도 저가매물 소진, 매수문의 증가로 △강남구 0.66% △송파구 0.61% 등의 낙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개발·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영등포 1.14% △동작구 0.91% △양천구 0.77% 등에서 오르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의 경우 광주, 대구 등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울산, 경남 등에서는 지역경기가 침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매매가격 중 아파트(-0.14%→-0.10%)는 하락폭 축소, 연립주택(0.03%→0.05%)과 단독주택(0.23%→0.29%)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규모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85㎡이하 규모는 하락했으나 85㎡초과 규모는 모두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60㎡초과~85㎡이하 규모에서 하락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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