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아반떼, 준중형세단 철옹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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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디자인·안전 및 편의성 강화…기아차 K3 이외에 적수 없어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9-06 14:40:06

‘국민차’ 아반떼가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와 준중형세단 시장 철옹성 구축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는 6일 남양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 담에서 ‘더 뉴 아반떼’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반떼 A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는 젊고 역동적인 실·내외 디자인과 안전·편의사항 강화를 통해 완전변경급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모델의 전면부에는 강렬하고 안정적인 이미지가 구현됐으며 후면부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을 갖췄다.

실내에는 입체적이고 스포티한 조형미를 구축했다. 신규 스티어링 휠을 기준으로 클러스터 하우징, 센터페시아, 사이드 에어벤트의 입체감을 강조했으며 공조 스위치부 등을 새롭게 디자인해 운전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안전하차보조(SE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등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을 신규 도입해 안전 및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동급 최초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시 경고 알림이 작동하는 ‘안전하차보조’가 적용됐다.

더 뉴 아반떼의 출시로 다소 침체됐던 준중형세단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 K3이외에 마땅한 적수가 없어 더 뉴 아반떼의 독주를 예측하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아반떼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8만3861대가 판매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3만7759대가 판매됐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라이벌로 지목되는 기아차 K3도 아반떼의 아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K3는 올 상반기에 총 2만4319대가 판매됐다. 지난 4월 6925대가 판매되며 5892대가 판매된 아반떼를 따돌리고 준중형시장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으나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한국GM 크루즈, 르노삼성자동차 SM3는 시장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상황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더 뉴 아반떼는 ‘아반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아반떼’라는 자기 혁신의 브랜드 정신을 기반으로 깊이 고민하고 담금질해 만들어진 자동차다”며 “신차급 디자인,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향상된 성능과 경제성 등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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