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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대성문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관람객의 안전과 문화재 가치 제고를 위한 해체·보수 작업으로 지난해 2월부터 폐쇄했던 북한산성 대성문의 보수를 완료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즉시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사적 제162호인 북한산성은 서울시 4개구(은평, 종로, 성북, 강북)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걸쳐 있다. 총 길이는 11.6km로 알려졌다.
북한산성은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대성문을 폐쇄하고 임시로 설치한 우회 계단을 이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북한산성을 방문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많았다.
보수 전 문루의 상태는 육축부와 홍예부의 석재 간 틈이 벌어지고 마루와 기둥의 부식이 심하게 발생했다. 또한 기와는 탈락돼 안전을 위해 그물망으로 보호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안전과 문화재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문루와 육축 등의 전면 해체·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보수 사업은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주관해 시행했다.
한편 서울시는 대남문의 해체·보수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 서정협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북한산성을 관람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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