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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예술과 인생

“북한의 종전선언 주장, 남한공산화·중국속국화 목적”

안시성 전투와 북한 비핵화 전투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8-09-30 19:14:05

 
▲ 김수영 서양화가
추석이라 하면 “한가위만 하여라!”하면서 일년 중 가장 큰 대목으로 치는 게 상인들의 말인데, 이번 추석은 “단군 이래 불경기”라며 소상인들의 비명과 아우성 속에 끝났다. 나라살림을 잘못하는 정치인을 원망하면서 서민들은 그래도 추석이란 작은 즐거움을 찾게 마련이고 그 것이 극장일 수도 있다.
 
필자가 어린 시절 추석이 되면 반드시 극장을 찾던 버릇이 있었다. 당시 추석 명절은 일 년 중 가장 큰 대목이라 영화사에서는 대작을 내세워 흥행을 노리는 계절이었다.
 
외화로는 70밀리 영화를 준비하여 개봉관에는 초대형 간판을 내 걸었고 방화(邦畵)도 신영균, 최은희를 내세워 연산군이나 춘향전으로 경쟁을 하여 대목극장가는 한가위 흥행의 거창한 마당이었다. 
 
이번 추석에도 필자는 옛 정취가 생각나 극장가를 찾았다. 이번 극장가에서 가장 대박을 터트리는 영화는 역시 ‘안시성’이었다.
 
먼저, 역사적 사실로 안시성 전투를 요약하면, 서기 644년 11월, 당(唐)은 약 10만 명의 대규모 원정군을 편성해 고구려의 요동공격을 시작했다. 당군은 개모성· 비사성· 요동성· 백암성을 차례로 함락시켰다.  
 
당 태종은 안시성을 우회할 것을 주장했으나 이세적의 건의를 받아들여 안시성을 공격했다. 고구려 중앙정부는 말갈군을 포함하여 15만 명의 군사를 안시성 구원을 위해 출동시켰으나 고전 끝에 항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립된 안시성의 저항은 완강했다.
 
계속 안시성을 공격한 당군은 성 안을 공격하기 위해 성과 같은 높이로 흙산을 쌓았다. 그러나 흙산이 무너지면서 성벽을 무너뜨리자 고구려군은 성벽 밖으로 나와 이를 점령하고, 나무를 쌓아 불을 지르니 당군은 접근하지 못했다. 당군은 3일간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실패했고, 이로써 당의 1차 고구려원정은 실패로 끝났다. [참고 Daum백과]
 
▲ 영화 안시성 포스터
 
안시성 영화는 1.400년 전의 상황을 현세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가정(假定)과 재미를 더하고 현장감을 느끼는 다양한 시각으로 보게 된다. 따라서 정확한 사실을 근거를 한다는 것 보다 “그 땐 그랬었네!” 하고 간과하면서 보면 된다. 김광식 감독이 135분 동안 관객에게 감흥과 흥미를 주려고 노리는 영화제작자의 노력을 생각하면 그런대로 볼만하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사항이 몇 개 있다. 우선 다음백과에서는 “10만 명의 당군”이라 기록되었는데 영화에서는 “20만 대군”으로 나온다. 그것 또한 영화장면에서는 20만 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거창하게 많은 당군이 보인다.
 
웃기는 얘기지만 촛불데모 때, “광화문에서 100만 명의 시위자들이,”라고 정권을 노리는 자들의 나팔수들이 광화문 촛불 사진을 올릴 때와 비교를 하면 영화에서의 당군의 숫자는 어마어마하다, 내가 가늠하기엔 20만 명이라기 보다 200만의 군대가 맞다. 광화문의 촛불 시위자들보다 몇 갑절 많다. 누가 속인 것인가?
 
필자는 영화광이라 많은 영화를 보아 왔다. 적은 숫자의 병사들이 대군을 상대하여 전투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된 영화는 수없이 많다.
 
적은 힘으로 거대한 힘을 이겨낸 영화로는 우선 “다윗과 골리앗”이 있다. 서부영화에서는 불과 180여명의 텍사스 병사와 멕시코 군대 7.000명이 싸우는 “알라모”가 있고 할리우드영화로는 스파르타군 300명과 막강한 페르샤군대 십만 명이 싸우는 “300”이 있다. 또한 이스라엘 유대인960명이 로마군에 항거하여 마사다 언덕에서 무려 3년 동안 버틴 기록 영화도 있다.
 
제작비 185억 원의 거금으로 만든 안시성 영화에서는 조인성이 안시성 성주 양만춘으로 분하여 88일 동안 안시성을 지킨다는 성스러운 전쟁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동안 느껴왔고 상대했던 조인성이라는 배우의 역할로 양만춘을 보여준다는 것은 너무도 미흡한 느낌이었다. 5.000명의 주민과 병사를 리드하면서 20만 대군과 싸우는 장군의 위엄은 없고 가느다란 청년이나 소년의 이미지가 자꾸 떠오르며 목소리 또한 위대한 장군의 카리스마와 위용은 없다.
 
개런티 절약이라 그랬는지 조연 또한 임펙트 강한 배우가 성동일 정도밖에 없고 안시성 내의 백성들의 모습이 단 한 장면 밖에 나오지 않아 고증에 부족한 느낌이 든다.
 
최근 대작영화의 특징은 CG의 놀라운 기술이 영화를 값지고 리얼하게 만드는 효과로 영화를 더욱 더 실감나게 만든다. 그럼에도 이영화의 전투장면과 집단 전진 같은 화면은 다른 할리우드 사극에서 많이 본 장면 같다. 마치 얼굴만 동양인이 아니라면 집단 대열의 군대 전진장면에서는 모두 외국의 사극 이를테면 ‘글래디 에이트’, ‘알렉산더 대왕’ 과 ‘트로이의 목마’ ‘반지의 제왕’과 다를 바 없다.
 
영화 자체가 모방이고 형식을 빌리는 것이 수두룩하지만 일단 대작으로 치고 추석이란 명절에 부담 없이 역사 속으로 들어가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를 이겼다는 것에 만족하게 하는 영화, 우리가 농담으로 군기가 빠지고 군대의 규율이 엉망인 것으로 치는 당나라 군대와 싸워 이겼다는 내용, 한국인들의 기개와 질기고 독한 민족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영화로 생각하면 그만이다.
 
여기서 현실로 돌아 와 중국은 언제나 우리나라와 민족을 속국으로 여기고 지배하려는 속성이 몸에 밴 나라다. 안시성에서도 그렇지만 6.25 때는 그대로 통일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백만 대군을 보내 통일을 방해하고 요즘에도 핵무기를 갖는 북한을 두둔하기에 바쁘다 그러니 우리로서는 중국이란 나라는 수천 년 전부터 철 천지 원수다.
 
자신들은 사드보다 더 강하고 우리를 표적으로 하는 무기를 몇 갑절 많이 갖고 있으면서도 사드 몇 개를 가지고 롯데를 말살하고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객을 보내지 않으며 얄팍하게 활동하며 수시로 김정은 독재자를 등 떠밀어 지원하고 응원한다. 이것을 볼 때, 안시성의 점령에 눈이 어두워 말살하려고 가진 애를 쓰는 당태종과 다를 바 무언가?      
 
지형상으로 보아 우리 대한민국은 국토의 절반만 차지하고 있어서 중국이나 러시아 그리고 북한에 의해 완전 고립되고 포위된 형국이다. 안시성의 지형으로 보면 거의 같은 형국일 수도 있다. 5000만 명이 14억 중국에 포위 된 상황인 것이다. 
 
숫자상으로 일만(一萬)자만 빼면 안시성 5.000명을 1.400만 명의 당나라가 대한민국을 포위하고 말살하려든다. 여기에 “나쁘게 영악한 북한”이 14억과 손을 잡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수시로 “서울을 불바다로”를 외치며 핵을 감추고 없었던 것으로 하며, “종전선언”을 외친다.  
 
대한민국이여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 나라의 국방과 민족의 존속을 생각하자. 지금 중국이 남아 있는 동안 중국내의 수많은 나라가 사라지고 무너지고 종적을 없앤 것을 생각하면 대한민국은 이토록 존속되고 살아 있도록 해 준 조상의 지혜와 끈기 그리고 질긴 백의민족이 자긍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안시성 영화에서 성을 무너트리기 위해 토성을 쌓아 성의 높이 보다 위에서 공격을 하려는 것은 북한이 핵을 가진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의 국방 수비능력을 넘는 한 단계 높은 무기를 가지고 우리를 내려다보면서 우리를 장악하려는 속셈이었다.
 
그런 핵을 북이 손쉽게 “여기 있으니 모두 다 가져가세요.” 하고 내 줄 것 같은가? 그 핵을 무너트릴 기획과 지혜가 필요하다. 안시성에서 성동일이 토성을 무너트릴 작전으로 성 안쪽으로 토성이 쓰러지게 만들어 그 성을 아군이 점령한다는 역발상, 지금의 북핵을 우리가 어찌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때이다.
 
6.25 전쟁을 일으켜 한민족 300만 명이 죽고 이 나라가 생긴 이래 가장 큰 국토와 민족의 파괴를 한 북한이 종전선언을 하자고 한다. 이에 우리정부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같은 춤을 춘다. 6. 25전쟁에 대한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배상 전범 단죄를 하기는커녕 그 전쟁이 우리가 일으켰다는 거짓기록으로 백성을 속이는 집단 그 집단이 종전선언을 하면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는가?
 
종전선언이란 종이쪽지에 불과하다. 선언은 선언일 뿐이다. 그 선언에 목매다는 이유가 무언가? 단 한가지다 시간을 벌어 미끼를 던져 우리를 공산화 하고 대국 중국에 속국으로 남기를 바라는 것이 저들이다.
 
대한민국이여 고구려 양만춘이 안시성에서 살아남아 있는 것처럼 이 북핵 위기에서 반드시 살아남아 승리를 차지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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