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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가능성 낮아” 전망

NYT·BBC, “北, 종교자유 없어 초청수락 안할 듯”…과거 방북 무산 선례 언급

박선옥기자(sobah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10 17: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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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도중 전용기 내에서 기자회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P/뉴시스]
 
미국의 뉴욕타임즈와 영국의 BBC 등 외신들은 청와대가 발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뉴욕타임즈는 9일(현지시각) “청와대가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했다’는 발표를 했다”며 “교황이 초청을 받아들일 것인지 바티칸으로부터 즉각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highly unlikely) 여겨진다”고 예측했다.
 
앞서 청와대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부터 18일까지 교황청을 방문할 예정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북한의 가톨릭 교황 초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016년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외교관 출신 태용호 씨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1991년 심각한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시 교황이던 요한 바오로 2세를 초청하려 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북한당국은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북한에서 남몰래 가톨릭 신앙을 지켜왔던 한 여성을 찾아내 교황을 만나도록 바티칸으로 데려가기도 했다”고 태용호 씨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의 북한 방문은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 “북한은 교황의 방문이 신앙심을 부채질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그 시도를 포기했다”고 태용호 씨의 말을 덧붙였다.
 
뉴욕타임즈는 북한은 종교 활동을 억압하는 대신, 신과 같은 존재인 국가 지도자, 즉 김 위원장과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향한 개인적인 숭배를 장려하는 전체주의 국가라고 평가하고, 과거 교황의 북한 방문이 무산된 사실을 근거로 이번 교황의 방문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면담 후 만찬을 갖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
 
영국의 BBC는 “이번 초청은 북한이 내미는 최근의 화해적 제스처”라고 평가하면서도 과거 교황의 방문 무산 사실을 언급했다.
 
BBC는 “북한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통치하던 시절인 2000년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평양에 초청했으나, 실제 방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교황을 접견했을 때 방북하는 것을 건의하자 교황은 내가 (북한에) 가면 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하자, 김 위원장은 ‘그렇다면 오시라고 하라’며 간접적으로 교황의 방북을 초청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BBC는 “당시 교황의 방북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북한에서 가톨릭 사제들을 용인할 때에만 교황의 방문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바티칸의 주장이 때문이다”고 설명하고, “북한은 헌법에서 신앙의 권리를 보장하고 국가의 통제 하에 교회가 존재한다고 보도하면서, 사실상, 종교의 자유는 없다”는 아놀드 팽(Arnold Fang)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연구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2014년 UN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국가의 통제를 받는 교회가 아닌 곳에서 종교 활동을 한 기독교인들이 박해와 무거운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바티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을 보여 왔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북한의 개방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박선옥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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