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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올 3분기(지난달 30일 기준) 투자 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해당 조사의 기준은 오피스의 경우 6층 이상이며 중대형 상가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의 경우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등이다.
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오피스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 등 불확실한 대외 경제상황 속에 내수부진 등 기업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임대료가 0.21%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0.09% 떨어졌다.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2.7%로 나타났다.
상가는 소매 판매와 서비스업, 생산 등 내수지표 회복이 미약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지역의 주력산업 부진, 공급과다 등으로 인해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료가 하락했다. 중대형은 0.05%, 소규모의 경우 0.19%, 집합도 0.13% 나 떨어졌다.
상가의 공실률을 보면 중대형 상가가 10.6%로 집계돼 지난 분기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규모 상가는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5.6%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을 보면 오피스는 지난 분기 대비 0.09%p 하락한 1.75%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는 0.18%p 하락한 1.54%, 소규모 상가는 0.19%p 내린 1.43%, 집합 상가는 0.08%p 떨어진 1.75%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로 왕십리 상권 등의 임대료가 상승했다. 경북지역은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영향 등으로 문경과 영주 상권 등의 임대료가 떨어졌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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