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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 부진, 소비심리 위축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올해 3분기 오피스 및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올 3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의 합) 평균 1.56%, 중대형 상가의 투자 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18% 하락한 1.54%로 집계됐다.
또한 집합상가의 투자수익율도 전분기보다 0.08% 떨어진 1.75%로 집계됐으며, 오피스도 0.09%가 하락한 1.75%로 집계 됐다.
다만 자본수익률(자산가치 변동)은 중대형 상가 0.67%, 집합상가 0.68%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6%, 0.07 올랐다. 오피스의 투자수익률도 전분기보다 0.15% 올라 0.85%를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의 자본수익률은 2분기보다 0.03% 떨어졌다.
소득수익률(기초자산가액 대비 순영업소득)은 중대형 상가가 전분기 대비 0.24% 떨어졌으며 소규모 상가가 0.16%, 집합상가가 0.15%, 오피스가 0.24%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공실률은 유형에 따라 달랐다.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5% 하락한 12.7%로 집계됐으며, 중대형 상가는 전 분기와 같은 10.6%, 소규모 상가는 전분기보다 0.3% 상승한 5.6%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떨어진 것에 대해 전분기 대비 건물의 가치는 상승한 반면 임대료 수입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소득 수익률이 떨어진 것에 대해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임대료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감정원 관계자는 “오피스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한 대외경제 상황속에 내수부진 등 기업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가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 등 내수 회복이 미약한데다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임대료는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증가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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